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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27일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전주시민축구단(K4리그)과의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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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산에 전주시민축구단은 훌륭한 '지옥훈련' 상대였다. 전반부터 강력한 압박과 투지는 부산을 당혹스럽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FA컵 2라운드에서 '죽다가 살아난' 부산은 적지 않은 소득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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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K리그2 4라운드 김천 상무전(2대1 승)에서 멀티골로 4경기 만에 득점포 가동한 데 이어, 이번 전주시민축구단전 연장 전반 1분 헤더골로 승리를 견인했다. 사실 페레즈 부산 감독은 김천전에서 경미한 부상을 한 안병준을 투입하는 걸 바라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17분 '0'의 균형이 계속되자 안병준을 히든카드로 투입했고, 안병준은 연장 결승골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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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드로젝도 희망을 보였다. 드로젝은 페레즈 감독이 야심차게 영입했던 새 외국인 선수지만 영입 시기가 늦어진 바람에 팀 훈련을 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맞았다. 때문에 그동안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골 장면 역시 드로젝의 장기였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척 하다가 빠른 타이밍으로 작렬하는 터닝슛 솜씨는 '한국축구 레전드' 안정환의 트레이드마크를 연상케 하기에 충분했다.
드로젝은 "후반전에 팀 플레이가 좋아졌으나 골은 터지지 않아 내가 골을 넣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겨서 과감하게 슈팅을 한 게 적중했다"면서 "감독님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경험있는 선수들과 융합을 잘하기 때문에 우리팀은 더 좋아질 것이다. 다음 경기 목표는 승리하는 것"이라며 자신감 충전된 모습을 보였다.
부산의 어린 선수들이 K리그 못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전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끝까지 버텨냈다는 것도 부산의 또다른 소득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