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개그맨 서동균이 장가를 간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서동균이 출연, 박준형, 박성호 등에게 결혼 축하를 받았다.
이날 박준형과 박성호는 고급 프라이빗 바에서 서동균을 기다렸다. 고 서영춘의 아들인 서동균은 방송에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고 개그맨에서 CEO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열살 연하의 예비신부와 오는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서동균은 '첫' 장가를 가게 되는 것임을 강조했고, 박성호와 박준형은 신기해했다. 여자친구와 교제한 지 2년이 됐다는 그는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서동균은 "방송에선 불러주지도 않아 자영업을 부업으로 올인했다. 장사 끝나고 나면 허탈해서 동네 펍에 자주 갔다. 사장님에게 여자친구도 없다고 한탄하며 소개팅을 해달라 했는데 어떻게 결혼을 하게 됐다. 처음 보는 순간 얘기가 통하더라"고 했다.
서동균의 여자친구는 쇼핑몰 CEO라고. 개인 사업자라는 공통점으로 대화가 잘 통했지만, 여자친구는 서동균이 개그맨인 줄도 몰랐다. 서동균은 "여자친구가 유학을 오래하고 와서 나를 아예 몰랐는데 손님들이 가끔 알아보니까 궁금해하더라. 그래서 내가 유튜브로 '로보캅'을 보여줬다. 획기적이라더라"고 말했다.
서동균은 "2~3번 만나고 (결혼을) 결심했다"며 여자친구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떠올렸고, 이어 도착한 김지혜에게 분가 고민을 털어놨다. 김지혜는 "1, 2년이라도 신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후 여건에 맞춰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둘만의 결혼이 우선이다. (분가가) 불효가 아니다"고 조언했다.
이에 서동균은 분가를 고민하는 이유를 고백하며 "어머니가 마흔 일곱에 혼자가 됐다. 아버지가 쉰여섯에 돌아가시고 오남매를 혼자 돌보셨다. 대외적으로 '누구의 아내'라는 게 너무 드러나서 재혼도 못했다"며 "아버지가 벌어놓았던 돈을 쪼개서 대학을 다 보냈다. 그게 마음에 응어리가 많다"고 어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을 털어놨다. 서동균의 고백을 들은 김지혜는 "한편으로 복잡하고 힘들고 안쓰럽겠지만 둘만의 삶을 살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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