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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됐던 1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전체적으로 제구가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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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양현종을 선발로 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선발 등판 기회를 부여했다. 지난 25일 신시내티 레즈전이었다. 양현종에게는 미국 무대 입성 이후 첫 선발 등판이었다. '희망'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3⅓이닝 5안타 무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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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드워드 감독이 판단하기에는 애매한 지표였다. 이후 양현종의 보직은 아쉽게도 다시 불펜으로 전환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드워드 감독은 "밀워키전이 (양현종의) 로스터 진입을 좌지우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충분히 봤다. (개막 로스터 진입을) 결정하는 요소는 퍼포먼스보다 전략적 요인이 더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물론 잘하면 보기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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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1B2S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한 양현종은 로렌조 케인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다행히 2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한 오마르 나바에스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양현종이 개막 로스터에 살아남을 확률은 50대50이다. 이미 테일러 헌, 웨스 벤자민, 존 킹 등 3명의 좌완 롱릴리프가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루그네드 오도어가 전력에서 배제되면서 한 자리가 남게 됐다. 우드워드 감독은 이 자리를 투수로 채울지, 야수로 채울지 고민 중이다. 다만 이날 희망적인 이야기가 들려왔다. 구단 화상 인터뷰에 모습을 드러낸 크리스 영 단장은 "시즌을 14명의 투수로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우드워드 감독도 "아직 100% 결정된 것은 아니다. 투수진 운영과 관련해서는 돌발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 최선의 방법을 찾겠지만, 투수를 더 두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투수가 더 있으면 장점이 많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