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개막 전 마지막 리허설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최원준은 3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30구를 던지며 6타자를 퍼펙트로 봉쇄했다. 범타 중 절반은 삼진(3개)이었다.
꿈틀거리는 볼 끝의 구위가 생물 처럼 살아있었다. 좌우로 현란하게 휘어지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에 삼성 타선이 정타를 맞히지 못했다.
이전 경기에서 4⅔이닝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최원준의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시범경기 2경기 성적은 6⅔이닝 2안타 1볼넷 무실점.
최고 컨디션으로 개막 준비를 마친 최원준. 살짝 불안하게 출발하는 두산 선발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이 기대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