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신인 3인방이 하나로 뭉쳤다. 나승엽과 김진욱에 이어 손성빈까지 1군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상대도 2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최영환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NC 다이노스와 올봄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롯데는 2군에서 투수 최영환, 포수 손성빈, 외야수 장두성을 콜업했다. 이로써 올해 롯데 신인 3인방으로 불리는 나승엽 김진욱 손성빈이 모두 1군 선수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영환과 손성빈은 이날 선발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다. 허문회 감독은 경기에 앞서 "대전에 있을 때 최영환과 손성빈에 대해 한번 물어봤다. 최영환이 공이 좋고, 손성빈도 호흡이 괜찮다고 한다. 장두성도 발이 아주 빠르다고 많은 추천을 받았다"면서 "한번 봐두자는 생각이다. 신인들이나 어린 선수들에겐 동기 부여가 되고, 긴 시즌 치르다보면 또 필요할 때 스쳐가는 경우가 있다"며 콜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제 개막 로스터 점검은 거의 끝난 것 같다. 오늘은 경기 감각을 익히는 단계다. 야간 경기이기도 하고"라며 "내일 하루 쉬고, 4월 1일에 청백전을 하고, 2일에 이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는 안치홍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 정훈 오윤석 한동희 손성빈 마차도 타순으로 경기에 임한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