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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는 "여기 계신 세 분이 부럽다. 저는 아직 서류 정리가 안됐기 때문"이라며 "아무래도 저는 소송으로 갈 것 같다"고 첫마디부터 무겁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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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는 "살기 위해 이혼했다"며 "이혼 하니 연기를 안해서 좋다. 방송 출연은 생계와 연관된 부분이었다. 사실 오랜 기간 쇼윈도 부부로 살았다. 남보다 못한 사이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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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은 "이혼이 아니라 이민을 결심했었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지연수는 "한국에서 일이 없고 아이돌 그룹이 끝나서 탈퇴를 한 시점이어서 미국행을 결정했다. 짐을 다 미국에 붙이고 함께 들어갔는데 제가 영주권을 받기 위한 서류가 부족해서 혼자 한국에 나왔다. 한국에 나온 다음날 일라이가 전화로 이혼을 통보했다"고 충격적인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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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라이가 제시한 재결합 조건에 무너졌다고. 지연수는 "제 입장에서는 여자로서의 인생은 이 사람과 끝이지만 아이 아빠로서 이 사람에게 유예기간을 줘야겠다고 했다. 6개월만 기다려보자. 이 사람이 혹시라도 후회하고 돌아오면 아이 아빠로서는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재결합 이야기를 하더라. 제가 거기서 무너졌다. 이중국적인 그가 한국 국적이 소멸됐다. 미국국적으로 그는 미혼이다. 한국의 유부녀인 저와 그 상태로 재결합을 유지하자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미국에 두고온 아이를 못본 두달 반 동안 패닉상태였던 자신도 돌아봤다. 지연수는 "아이를 못본 두달 반 수면제를 계속 먹었다. 자야 꿈에서 만나니까"라며 "제 선택으로 못보는 게 아니라서 죽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아이를 못봤던 시기 어느날 제가 20층 난간을 잡고 있었다. 그?? '엄마' 환청이 들려서 정신을 차렸다. 내가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제일 먼저 확인해야할 우리 엄마가 생각났다. '오늘만 살자. 내일 만날수 있을지 몰라'라는 생각으로 버텼다. 두달반을 사는게 아니었다. 겨우 아이를 다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인생 2막'은 미용 기술을 가진 미래를 꿈꿨다. 지연수는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고 싶다"고 희망하면서 10년 뒤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아들이 중2 정도 되서 중2병과 갱년기 싸움을 하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아이와 있는 지금이 너무 좋다. 아이가 울어도 예쁘고 공부를 못해도 예쁘다"며 이혼 과정 중인 지금의 행복감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