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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GS칼텍스 킥스와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2대3(23-25, 22-25, 25-19, 25-17, 7-15)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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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과는 달랐다. 1,2차전을 내리 셧아웃을 내준 흥국생명은 3차전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1승 없이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김연경은 3차전에서 27득점, 공격성공률 52.17%로 활약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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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흥국생명은 학폭 논란으로 이재영과 이다영이 팀을 떠났다. 주축 선수가 빠지면서 팀은 휘청거렸고, 중심을 잡는 일은 김연경의 몫이 됐다. 김연경은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많이 옆에서 도와줬다. 많은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플레이오프를 잘 마치고 챔피언 결정전까지 왔다는 것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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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김연경은 동료 선수들을 토닥이며 달래는 역할까지 했다. 김연경은 "2차전 끝나고 나서 3차전 할 때도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잘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플레이오프를 이기다보니 욕심 아닌 욕심이 생긴 거 같다. 실력 면에서도 GS칼텍스가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욕심을 내다보니 아쉬움도 많았다. 잘했고 열심히 했다고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시즌을 마친 뒤 계획에 대해서는 "시즌을 7개월 동안 하면 내일도 운동을 해야할 것 같다. 끝났나 믿겨지지가 않는데 오늘 저녁에는 선수들과 술 한잔 하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속 편하게 하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당했던 손가락 부상에 대해서는 "괜찮다. 다시 한 번 정밀 검사를 받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김연경은 "많은 분들이 항상 잘할때나 못할때나 제편에 있어서 많이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모든 분들이 큰 힘이 된 거 같다. 오늘도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어려운 티켓팅을 해서 오는 걸 보니 감동적이었다"고 인사를 남겼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