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비수 김주원을 영입했다.
제주는 31일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주원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김주원은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으로 2013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7년 전남으로 이적했고 이후 아산에서 병역 의무를 마쳤다. 지난 시즌 전남 주장 역할을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24경기 출전 4골 2도움.
김주원은 중앙 수비 뿐 아니라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이번 시즌 6경기 3실점의 짠물 수비를 자랑하는 제주의 전력이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김주원은 지난해 5월16일 열린 제주와의 K리그2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제주에 아픔을 준 기억이 있다. 남기일 감독은 "지난해 아픔을 줬던 선수이지만 지금은 우리의 아픔(전력 공백)을 치료해줄 좋은 선수로 기대가 크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김주원은 "제주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특히 제주는 수비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제주라는 팀이 더욱 빛날 수 있게 온 힘을 다해 뛰고 싶다. 비록 팀 합류가 늦었지만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동료들과 시너지를 내고 싶고, 코칭스태프와 팬들에게 신뢰를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