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이 '신성모독'를 이유로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부폰은 지난해 12월 19일 파르마전에서 팀 동료 마놀로 포르타노바를 향해 신성모독적인 말을 한 것이 포착됐다. 해당 장면 동영상은 남아 있지 않았지만 해당 발언이 담긴 녹음 파일이 증거로 남았다.
당초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5000유로의 벌금만을 부과했으나 이후 이 장면이 문제가 되며 연방 검찰의 항소에 의한 제소위원회를거쳐 연방 법정이 5000유로 벌금에 추가로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결정했다.
이탈리아축구연맹은 2010년 이후 신성을 경시하고 모독하는 말을 한 선수, 감독에 대해 징계조치를 하고 있다.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올 시즌에는 경기중 선수간, 선수 코치간 치열한 대화가 중계 카메라와 마이크에 잡히면서 징계 처분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엔 AS로마 미드필더 브라이언 크라스탄테와 라치오 미드필더 마누엘 라차리가 신성모독 발언으로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징계로 인해 부폰은 4일 오전 1시(한국시각) 유벤투스의 '토리노 더비' 토리노FC 원정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