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찰리 몬토요 감독이 경사를 맞았다.
토론토는 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2-2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승부치기로 무사 2루에서 랜달 그리척의 우월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마무리로 나선 줄리안 메리웨더가 10회말 무사 2루에서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무엇보다 선발투수 류현진이 양키스 강타선을 5⅓이닝 4안타 2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양키스 게릿 콜과의 맞대결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갔다. 콜 역시 5⅓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토론토는 1-2로 뒤진 6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콜을 좌월 솔로홈런으로 두들기며 동점을 만든 뒤 불펜진의 완벽한 이어던지기로 이상적인 승리를 따냈다.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류현진이 5회말 2사 1,2루서 위기에 몰렸을 때, 2루수 마커스 시미엔이 DJ 르메이휴의 우전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은 뒤 1루로 송구해 아웃시킨 것과 9회말 1사 1,3루에서 내야진이 전진수비를 펼쳐 르메이휴의 땅볼을 잡은 3루수 캐번 비지오가 홈으로 송구해 실점을 막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승리로 몬토요 감독은 사령탑 통산 100승 고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2019년 토론토 지휘봉을 잡은 몬토요 감독은 첫 시즌 67승95패, 지난해 32승28패로 2년간 99승123승을 기록했다. 이날 개막전을 승리함으로써 통산 100승을 채웠다. 몬토요 감독의 뜻대로 공수에서 작전이 맞아들었기 때문에 이날 승리는 두 배의 기쁨이 됐다.
경기 후 몬토요 감독은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열심히 훈련한 것이 첫 게임에서 결과로 나타났다"면서 "캠프에서 미팅을 통해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이 있다. 열심히 하면 보상 받는다. 계속해서 열심히 해야 한다. 그들은 그렇게 했고, 첫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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