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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경제법 위반 혐의 증인으로 공판에 참석한 A씨는 승리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함께 설립된 라운지바 몽키뮤지엄 영업에 사실상 관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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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 대표들의 급여가 과도하게 높게 책정돼 있었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어느 정도 방어하면 살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유리홀딩스에서는 몽키뮤지엄을 애물단지로 생각해 접고 싶어했고 승리도 말렸다. 하지만 내가 계속 운영해보고 싶다고 하니 해보라며 보증금을 빌려줬다. 임대차계약을 새로 쓸 때 보증인을 세우는 과정에도 유리홀딩스를 통해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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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씨의 몽키엔터테인먼트 법인 설립 자금 5000만원은 유리홀딩스 직원 B씨, 임대차보증금 2억원은 승리로부터 충당됐다. 경찰은 이 자금이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으로 보고 승리에게 특경법 위반(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대해 B씨는 경찰조사에서 "회삿돈이었다"고 진술했으나 검찰 조사에서는 '개인 돈'이라고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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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서의 진술도 번복했다. C씨는 경찰 조서에 '식앙에서 나온 뒤 승리의 차에 잠시 타 있었다'고 적시된데 대해 "승리 차라고 한 적은 없고 그 차가 승리 차인줄도 몰랐다. 현장에서 승리가 지시를 한 건 없었고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고 정정했다.
승리는 2019년 2월 불거진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17차례나 경찰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2차례에 걸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결국 경찰과 검찰은 불구속 기소를 결정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가운데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까지 총 9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