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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암불낙스'는 '배구계의 왼손 거포'로 불리는 김세진을 용병으로 투입시켜 첫 공식 원정경기에 나섰다. 이에 허재 감독은 드리블, 슈팅, 박스아웃, 스위치 등 기존의 기본 훈련과 달리 원정경기를 위한 전술 훈련을 준비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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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지난주 스위치 훈련에서 허재 감독을 녹다운시킨 명불허전 엉뚱파이터 윤동식과 '유니크킴' 김병현이 한 몫을 했다. 윤동식은 이해하지 못한 듯 여전히 지진 난 동공으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병현과 함께 같은 편을 스크린해 폭소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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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같은 전술 훈련을 마친 뒤 '상암불낙스'는 서울시립대학교 농구팀과 경기를 펼쳤다. 좀처럼 필드 골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 1쿼터와 달리 2쿼터부터는 슬슬 몸이 풀린 전설들의 움직임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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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슈팅 실패 후 재빨리 리바운드에 성공한 이동국이 방신봉에게 패스해 득점을 완성해낸 장면과 프로 선수들도 해내기 어려운 고난도 기술인 홍성흔의 더블 클러치 슛은 이들의 달라진 실력과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는 첫 전술의 성공부터 그동안 배운 기술의 활용까지 다채롭게 펼쳐낸 전설들의 플레이 덕분에 31대 38이라는 역대 최소 실점과 최소 득점차로 마무리됐다. 사상 처음 한 자릿수 차이로 패배한 전설들의 일취월장한 실력에 안방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박수로 환호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 편, 오는 11일(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손지창이 이끄는 '마지막 승부' 팀이 '상암불낙스'에 도전장을 내밀어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