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유강남이 팀의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유강남은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0-0이던 5회초 무사 만루서 대타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유강남의 시즌 1호 홈런이자 팀의 1호 홈런. 지난해 팀홈런 3위로 거포 구단으로 거듭난 LG는 올시즌 개막 3경기 동안 홈런이 하나도 없었다. 팀 타격이 아직 정상으로 올라온 상황이 아니었다. 유강남의 첫 그랜드슬램으로 분위기가 바뀌는 계기가 될 듯.
유강남은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었다. 선발인 이상영과 2군에서 호흡을 많이 맞췄던 김재성이 출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유강남이 3경기 동안 접전을 해서 피로도가 컸을 것"이라면서 "체력 유지를 위해 휴식을 주는 차원도 있다"라고 했다.
일찍 방망이를 잡았다. 0-0이던 5회초 김재성의 두번째 타석때 찬스가 왔다. 볼넷과 실책에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가 됐다. 류 감독은 승리르 위해 대타 카드를 꺼냈다. 포수 자리라 그대로 유강남을 냈고 유강남은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132㎞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큰 타구를 날렸다.
유강남의 개인 세번째 만루홈런이다. 대타 만루홈런만 두번째.
LG가 단숨에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유강남의 만루포가 LG 방망이를 깨웠다. 정주현의 2루타에 오지환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해 5회초 현재 5-0으로 앞서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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