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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친형과 형수가 자신이 수십 년간 일해 모은 돈을 횡령한 사실을 연예계에 알려 충격에 빠트렸다. 박수홍의 말에 따르면 형과 형수는 자신이 번 수익을 자신과 자녀의 명의로 바꾸고 건물을 구매해 약 100억원의 이득을 취했다는 것.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몰랐던 박수홍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했을 당시 연예계에 불었던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과정에서 형과 형수의 횡령 사실을 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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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친형과 법적 분쟁을 시작한 박수홍. 그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친형과 분쟁을 우회적으로 전하고 힘든 마음의 상태를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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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홍이가 아픈 상태였다. 입양 보내려고 했는데, 나하고 떨어진 뒤 의욕이 없어졌다. 하루만에 데리러갔더니 참았던 배변을 하더라. 그렇게 품었고, 내 자식이 됐다. 인생에서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때 다홍이가 나를 구원해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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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박수홍. 절친인 박경림도 마음이 아픈건 마찬가지였다. 박경림은 "(박수홍과)그동안 자주 봤었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전화 통화만 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박경림은 박수홍이 욕 하는 걸 봤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경림은 "30년 동안 늘 예의 바르고 착하시다. 한결 같으신데 욕 하는 걸 본 적이 있다. 통화 중 화가 나셨는지 '너랑은 안 볼거야'라면서 욕을 하시더라. 욕에 너무 놀랐다. '상 놈의 자식아'라더라. 숫자와 동물이 아닌 '상 놈의 자식아'라고 하는데, 심한 소리에 놀랐고, 그 심한 소리가 너무 심한 소리가 아니어서 놀랐다"고 했다.
이에 박수홍은 "지금은 많이 늘었다. 남들 하는 거 이상으로 다 한다. 샤워하면서도 연습한다"고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무엇보다 박수홍은 최근 동료 최승경과 사소한 문제로 다퉜던 일화도 떠올리며 "지금은 사이가 너무 좋다. 작은 오해로 싸움이 됐다. 내가 잘 싸웠나보다. 그때의 기억으로 살고 있다. '나도 내가 화가 나면 무서운 면이 있구나' 순하게 보이지만, 진짜 싸우면 안 진다. 약해보이는 사람이 결심하면 지지 않는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박수홍은 "돈을 버는 이유도, 내가 죽지 않고 사는 이유는 지킬 존재가 생겼기 때문에 절대 지지 않을거다"고 의지를 전했다.
그는 "최근 사람한테 상처 받는 일이 있었다. 이후에 다홍에게 더 의지하게 됐다. 물을 싫어할텐데 목욕을 하는 모습을 올렸는데, '참는거다'고 하더라. 어쩔 수 없는 사람한테 참아야 하는 일이 있었다. 그때 평생에 받아보지 못할 위안을 받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내 자신을 자책하고,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잤다. 그때 다홍이가 내 눈 앞에 와서 자라고 눈을 깜빡이더라. 사람한테 상처 받았던 부분을 다홍이 때문에 위안을 받고 이겨내는 거 같다. 지금은 꿈도 생기고, 다홍이를 지키고 가정에 대한 꿈도 생겼다. 많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