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두 명의 투수를 엔트리에서 교체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0일 광주 NC전을 앞두고 김재열과 변시원을 말소하고 임기영과 박진태를 등록시켰다. 임기영은 이날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롱릴리프 자원을 한 명 필요했기 때문에 박진태를 올렸다"며 "김재열은 이틀간 투구수가 많아서 조율 차원에서 결정하게 됐다. 또 투구 매커니즘도 다듬고 있는 부분도 복합적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선발 라인업에도 약간의 변동이 있다. 중견수에 이창진 대신 김호령이 복귀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호령의 부상 이력 때문에 관리를 위해 지난 9일 광주 NC전에서 이창진을 선발 중견수로 중용한 바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창진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팀에 도움이 된다"면서 "전날 김규성도 좋은 타구를 보여줬다. 이들도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을 때 기회를 주는 것, 본인의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최원준(중견수)와 김선빈(2루수)을 테이블 세터로 내세운 윌리엄스 감독은 프레스턴 터커(1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로 중심타선을 구성했다. 이어 6번 류지혁(3루수)-7번 김민식(포수)-8번 김호령(중견수)-9번 박찬호(유격수)로 라인업을 짰다.
KIA는 지난 9일 광주 NC전에서도 3-10으로 뒤진 9회 말 3점을 뽑아내며 맹추격했지만, 결국 6대10으로 패했다. 앞선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모두 역전승을 했기 때문에 전날도 역전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던 것이 윌리엄스 감독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그는 "1-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주전 선수들을 많이 빼고 백업 선수들을 투입한 상황이었다. 헌데 6-10이 되면서 역전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잠시 스쳐갔던 것 같다"며 웃은 뒤 "전날 경기 같은 경우 주전 선수들이 쉴 수 있는 타이밍이라 생각했다.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을 때 휴식을 줘야 한다. 무엇보다 백업 선수들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들이 타석수를 채우는 것도 중요했다. 다만 역전의 기회가 있다면, 다음에는 조금 더 적은 점수차에서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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