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리그 5년차 '장수 외인' 제이미 로맥(36·SSG 랜더스)의 시즌 초반 성적이 신통치 않다.
정규시즌 개막 후 SSG가 치른 6경기서 로맥의 타율은 1할1푼2리(17타수 2안타)에 불과하다. 출루율은 0.381이지만, 볼넷 7개를 골라내는 '눈야구'의 성과일 뿐, 좀처럼 방망이가 달궈지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인 점을 고려해도 꽤 깊은 부진이다.
이런 로맥이 오랜만에 웃었다.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4타수 2안타로 팀의 4대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선 5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부진을 떨쳤다.
타순 변화가 주효한 모양새. SSG 김원형 감독은 이날 로맥을 6번 타순에 배치했다. 앞선 5경기서 2번 타자 자리를 맡겼지만, 무안타 침묵이 길어지자 변화를 택했다. 득점과 중심 타선 연결에 포커스가 맞춰진 상위 타순에서의 부담감을 떨치고 좀 더 편안한 하위 타순에서 감을 찾길 바랐다. 로맥은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사실 김 감독의 구상 속에 '2번 로맥'이 처음부터 자리 잡았던 것은 아니다. 당초 추신수에게 2번 타자 자리를 맡겨 최지훈과 테이블세터진을 구성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시범경기 중반부터 본격적인 실전에 나선 추신수의 컨디션이 100%에 이르는 시점과 좌-우를 오가는 지그재그 타순을 짜는 과정에서 중심 타자 로맥을 전진배치하고 추신수-최정-최주환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짜는 쪽을 택했다. 시즌 개막 후 최 정과 최주환은 중심 타자다운 펀치력으로 SSG 타순의 무게감을 더했지만, 로맥은 고개를 떨구는 날의 연속이었다. '하위 타순 처방'으로 반등 계기를 만든 것은 로맥 개인이나 SSG 모두에게 긍정적인 신호다.
다만 SSG가 계속 로맥을 하위 타순에 기용할 정도로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20홈런-130안타를 생산한 로맥의 능력은 여전히 중심 타순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타격감을 어느 정도 회복하게 되면 역할은 다시 중심 타순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로맥과 자리를 맞바꿔 시즌을 출발했던 추신수는 8일 문학 한화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뒤 10일 LG전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작성하며 빠르게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최근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김 감독의 당초 구상대로 2번 타순에 본격적으로 배치되는 흐름도 빨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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