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29·토트넘)이 맨유전 패배의 아쉬움 속에서 진기록 하나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전반 40분 선제골이자 시즌 14호골을 넣었다.
박스 안 좌측 지점에 위치한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가 반대편에서 찔러준 공을 골문 좌측 하단에 꽂히는 정확한 '왼발 슛'으로 득점했다.
이는 올시즌 왼발로 기록한 5호골. 오른발로 8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로써 양발로 각각 5골 이상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양발로 최소 5골씩 만든 건 2015년 토트넘 입단 이래 이번이 4번째 시즌이다. 팀 동료 해리 케인과 최다 시즌 타이라고 통계업체 '옵타'는 설명했다.
손흥민은 앞서 2016~2017시즌(오른발 9골-왼발 5골), 2017~2018시즌(5골-5골), 2018~2019시즌(7골-5골) 이같은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시즌에는 오른발로 6골을 낚았으나, 왼발로는 5골에서 한 골 모자란 4골을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 경력을 통틀어 190경기에 출전 67골을 기록했는데, 오른발로 37골, 왼발로 26골을 각각 기록했다.
토트넘 옛 동료 키어런 트리피어(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과거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양발을 모두 잘 쓴다. 그냥 퀄리티 있는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함부르크 동료였던 마르셀 얀센은 최근 '풋볼런던'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처럼 양발을 그렇게 잘 쓰는 선수는 거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프로축구 선수 출신인 부친 손웅정씨와 유년시절부터 피나는 노력을 한 끝에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양발 키커로 거듭났다.
리그 14골로 득점순위 공동 4위에 오른 손흥민은 남은 7경기에서 1골 이상을 넣을 경우 단일시즌 프리미어리그 개인 최다골 기록을 수립한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로 전반을 1-0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프레드, 에딘손 카바니,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대3으로 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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