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허 훈 미스테리가 풀렸다.
KT 서동철 감독은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5전3선승제) 2차전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허 훈의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1차전. KT는 전반 10점 차 이상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전성현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KGC는 추격.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6분12초 서 감독은 허 훈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최진광을 넣었다.
승부처인 마지막 4분을 에이스 허 훈이 없이 경기를 치렀다. KGC가 90대80으로 승리.
경기가 끝난 뒤 서 감독은 허 훈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허 훈은 1차전이 열리기 이틀 전 갑자기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KT 선수단은 초비상이었다. 다음날, 몸상태를 점검한 허 훈은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하지만, 햄스트링은 휴식 외에는 치료법이 없다.
결국, 1차전에서 서 감독은 허 훈의 상태를 유심히 살폈다. 허 훈이 다리를 만지는 등 살짝 위험한 조짐이 오자, 결국 허 훈을 제외했다.
무리하게 기용을 했다가 허 훈의 햄스트링이 악화되면, 플레이오프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서 감독은 "일단 1차전이 끝난 뒤 허 훈의 햄스트링 상태는 문제가 없다. 이 사실을 알리기가 쉽지 않았고, 벤치로 불러들인 이유에 대해 공식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한 이유"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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