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안방 무패 행진중이다.
삼성은 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지난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5연승. 9일 KT와의 홈 개막전 이후 안방 4연승이다.
삼성의 5연승은 지난해 6월30일(대구 SK전) 부터 7월4일(대구 LG전)까지 기록한 5연승 이후 283일 만이다.
삼성은 한화 선발 박주홍의 초반 제구 난조를 틈 타 일찌감치 4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1회 톱타자 김상수의 안타와 볼넷 2개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의 얕은 희생플라이 때 김동엽이 홈을 밟아 3-0. 삼성은 2회 연속 4사구 4개로 1점을 더 달아나지만 이어진 무사 만루의 대량득점 기회를 무산시켜 경기 막판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경기 중 인터뷰에서 "대량득점 찬스를 놓쳤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6이닝 2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해 부터 이어오던 9연패와 홈 5연패를 끊어내는 쾌투. 두차례의 K-K-K 이닝을 기록하는 등 개인 최다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4-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2사 2루에서 대타 이성열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1실점 했지만 승리를 지켰다. 투혼의 4연투 속에 시즌 4세이브 째를 수확하며 개인통산 300세이브에 단 1세이브만을 남겨두게 됐다.
진땀승을 거둔 허삼영 감독은 "선발 원태인이 최고의 피칭을 했다. 탈삼진도 10개나 잡는 등 구위가 훌륭했다. 이후 등판한 불펜 투수들도 제 역할을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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