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리턴매치를 앞두고 '연습구장' 발언을 사과했다.
클롭 감독은 13일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를 통해 "순전히 농담이었다. 하지만 내 발언이 무례하다고 느꼈다면, 그것에 대해 사과한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6일 레알과의 20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레알의 임시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를 '연습구장'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켰다.
레알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현재 개·보수 중이라 올시즌 홈경기를 관중 6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경기장 디 스테파노에서 치르고 있다.
이에 레알 레전드 호르헤 발다노는 "오히려 베르나베우에서 홈경기를 치르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며 "만약 베르나베우가 완성된다면 그땐 안필드가 연습구장처럼 보일 것"이라고 받아쳤다.
클롭 감독은 "무례하게 굴 생각은 없었다. 레알 구단에서 그 경기장(디 스테파노)에서 플레이하길 원했다면, 상관없다. 그들은 그 경기장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나는 레알이 홈구장을 리노베이션하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1차전에서 1대3 패했다. 이날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준결승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리버풀 팬은 '안필드의 기적' 시즌 2를 기대한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당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던 이유 중 80%는 홈관중(분위기)"이라며 무관중으로 펼쳐지는 2차전에선 이러한 어드밴티지를 누릴 수 없고 고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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