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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성적보다도 투구 내용이 더 깔끔했다. 제구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던 류현진은 특히 커터가 위력을 발휘하며 양키스 타자들의 방망이를 연신 헛돌리게 만들었다. 유일한 실점도 야수 실책이 발판이 됐고, 류현진의 위기 관리 능력을 오히려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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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확실한 '에이스'로서 출발했다. 선발진이 불안하고, 타선 기복도 심한 토론토는 상대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많아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은 팀이다. 그런 가운데 류현진은 중심을 잡아주는 존재다. 찰리 몬토요 감독도 14일 류현진의 등판을 마친 후 "작년보다 훨씬 더 좋아진 것 같다"면서 "양키스에 게릿 콜이 있지만 우리에게는 류현진이 그런 존재다. 류현진이 등판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별한 존재에 대한 가치 언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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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자신감이 돋보인다. 류현진은 "개막 할 때부터 자신감은 계속 있었다. 개막 준비가 잘 된 상태에서 시작하다보니 처음부터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올 시즌 몸 상태에 대해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있고, 실제 성과가 경기 결과로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류현진이 첫 FA 자격을 얻어 토론토로 이적할 당시까지만 해도, 몸 상태에 대한 물음표가 늘 그를 따라 다녔다. 하지만 토론토에서 맞는 두번째 시즌. 류현진은 오히려 역대급 시즌 출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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