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카페사장 최준의 인기 비결은 맡기 싫은데 계속 맡고 싶은 배꼽냄새 같은 불쾌한 설렘"
14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강성아)는 홍석천, 조준호, 제이쓴, 김해준(a.k.a 최준)과 함께하는 '아무튼 사장!' 특집으로 꾸며졌다.
식당 사장 홍석천, 체육관 사장 조준호, 인테리어 사장 제이쓴에 이어 카페 사장인듯 개그맨인듯 김해준까지 함께했다.
김해준은 '라디오 스타' 첫 출연. 그는 "황제성 선배님께 조언을 해주셨다. '라디오스타' 나간다니까 한숨을 쉬시더라. 김구라 선배님께서 카메라가 돌아가면 눈이 같이 돌아가신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도 "맞다"며 응수했다. 김해준은 "황제성 선배님이 '그걸 김구라 선배님 부캐라고 생각해라. 혹여나 그랬을 때 절대 상처받지 마라. 카메라 꺼지면 다정하시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김해준은 자신의 대표 부캐 '카페사장 최준'의 인기 비결에 대한 질문에 "저에게 댓글이 정말 많이 달리는데 '공중화장실에 뚜껑이 덮힌 변기같다' '불쾌한 설렘'이라고 하더라. '배꼽냄새 같다'는 말도 들었다. 맡기 싫은데 자꾸 맡게 되는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너무 뜬 부캐 인기 ??문에 본캐가 상대적으로 너무 작아진 현실에 멘붕이 온 상황도 전했다.
김해준은 "부캐가 9라면 본캐가 1정도 된다"며 "인스타에서 확연하다. 부캐 2개 계정은 팔로워가 너무 높은데 실제 본캐인 저 김해준은 확연히 적다"고 말했다. 최근 밀려드는 CF도 촬영 중인 김해준은 "통신사 샌드위치 음료 식품 맥심 화보도 찍었다"며 "커피 맥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잡지 맥심이었다. 노출 전혀 없이 제 콘셉트에 맞게 찍었다"고 말했다.
최준이 항상 체크셔츠 입는 이유도 밝혔다. 김해준은 "뭐든지 체크하는 완벽남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최준의 트레이드 마크 쉼표 머리 때문에 시력 저하가 온 사연도 고백?다.
최준은 "항상 한쪽 눈을 가리니까 점점 시력 저하가 오더라. 어떤 날은 6시간 장시간 촬영했더니 마지막에 머리를 걷었는데 형광등이 깜빡깜빡 하듯이 안보이더라. 최준을 얻고 시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개인 방송의 합동 방송 일명 합방이 줄서있다는 소문에 대해서 "맞다. 강유미 태민 박명수 등 많은 분들이 제안해주신다. 얼마전에 태민 씨와는 합방을 했는데 이거다 싶었다. 태민 씨를 봤는데 너무 잘생기니까 투샷 자체가 빅재미라고 생각했다. 태민의 춤을 최준 스타일로 추기도 했다"고 골반을 자유롭게 흔드는 댄스를 선보였다.
최준의 '철이 없었죠~' 대사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류승용 배우의 대사에서 따온 것. 이를 본 조준호는 "철이 없었죠. 상대 선수는 올림픽에 유서를 쓰고 나오는데 저는 버킷리스트를 쓰고 나갔으니까요"라고 응용해 박수를 받았다.
'최준의 애플힙 만들기' 노하우를 공개한 김해준은 가수들 노래뺏기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유명 가수들과 최준이 노래를 부르면 그 가수의 노래를 최준에게 뺏긴다는 영상들이 공개됐다.
폴킴, 적재 등과 함께 입을 맞춘 최준은 특유의 콧소리가 들어간 고음불가 목소리로 가수의 노래를 웃기게 소화했다. 김해준은 "댓글에 '적재가 노래를 찢으면 최준이 노래를 꼼꼼히 꼬맨다'는 글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날 최준에게 노래를 뺏기기 위해 특별 출연한 가수 나윤권은 최준과 '나였으면'을 열창했다. 최준의 강렬한 존재감에 결국 눈뜨고 히트곡을 빼앗긴 나윤권은 "히트곡이 몇곡 안되는데 이 노래를 부를까 말까 고민했는데 뺏기고 말았다"고 웃었다.
나윤권은 데뷔 첫 열애설 상대 테이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나윤권은 "어느날 '라디오스타'를 보는데 제 첫 열애설 상대가 출연해 채널을 돌린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 상대는 바로 가수 테이.
과거 테이는 '라디오스타' 나와서 "소테크를 했었는데 지금 소 다 팔았다"고 했다가 당시 MC인 신정환이 "나윤권 씨에게 빽사줬어요?"라고 질문해 웃음을 안겼다.
나윤권은 "지금 생각하면 테이 씨와 열애설이 이해된다"며 "저희가 새벽부터 같이 커피마시고 밤 늦게까지 함께 일상을 보냈다. 단둘이 여행도 다녔다. 어느날 단둘이 7박8일 다녀왔는데 '밀월 여행'으로 기사가 났더라"라고 말했다.
제이쓴은 홍현희 바라기 사랑꾼의 면모를 마음껏 드러냈다. 제이쓴은 "제가 '라디오스타' 나간다는데 홍현희 누나가 아침부터 화가 많이 나있더라. 저는 86년생이고 아내 홍현희는 82년생 누나다. '누나가 나갈 타이밍인데 왜 업자가 나가'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토크팁을 알려줬다. 토크 마무리를 잘해라. 안그러면 편집된다. 모든 토크의 마무리는 나로 하도록 노력해라"라고 말했다. 제이쓴은 "홍현의는 나의 보물"이라며 "'놀면 뭐하니?'의 나대자 콘셉트도 제가 다 스타일링 해줬다"고 아내 바보 모습을 보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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