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 경기로 평가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네요."
이재학(NC)는 올 시즌 5선발로 시즌을 맞이했다. 2013년 팀 창단 첫 승과 첫 완봉승을 거둔 그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NC의 토종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확실하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2019년 10승으로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지난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6.55로 흔들렸다. 결국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하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멀리서 바라봐야만 했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선발 경쟁을 펼쳤던 이재학은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확실히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기회를 받았지만, 첫 시작이 좋지 않았다. 지난 7일 롯데전에서 3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볼넷이 6개나 나오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기대를 채우지 못 했지만, 이동욱 감독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약속했다. 이 감독은 오는 18일 홈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이재학을 예고했다. "계획에 있었다"라며 예정된 등판임을 덧붙였다.
이동욱 감독은 "한 경기로 평가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한 번쯤 정비하라고 했다. 일요일(18일) 선발 투수로 준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믿음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동욱 감독은 "분명히 작년보다 좋아진 게 있어서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이재학을 5선발로 발표했을 당시 "직구가 지난해보다 좋아졌다. 기존에 체인지업에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조합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재학도 퓨처스리그 호투로 명예회복을 준비했다. 이재학은 13일 삼성과의 퓨처스 경기에 나와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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