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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극장골에 힘입어 울산은 A매치 휴식기 이후 파죽의 3연승을 달렸고, 김인성은 리그 8경기 4골로 이동준과 함께 팀내 최다득점자가 됐으며,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9라운드 리그 베스트11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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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측면에서 경쟁하고 공존하는 공격수 3명이 합작한 골이라 더욱 뜻깊었다. 김인성은 "내가 왼쪽에, (이)동준이가 포워드로, 바코가 섀도 스트라이커로 섰다. 동준이와 바코의 연계가 너무 잘됐다. 동준이가 흔들어 타이밍을 뺏고 바코가 실타래를 풀어내며 정말 좋은 패스를 줬다. 전개가 깔끔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1명 퇴장당한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마음껏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골을 안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극장골이 들어가니 정말 너무 기뻤다. 공격수라면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상대를 압도해 어떻게든 뚫어야 한다. 아, 너무 좋았다"고 환희의 순간을 되짚었다. "바코가 압박 상황을 풀어내는 개인기가 정말 좋다. 바코가 가운데 있으면 침투하는 입장에선 정말 편하다. 앞으로 더 많은 시너지가 생길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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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개막 직전 대전 유니폼을 입을 뻔했다가 하루도 안돼 유턴한 김인성을 "잘 돌아왔다"며 따뜻하게 품었다. 홍 감독의 믿음에 김인성은 보란듯이 부응하고 있다. 김인성은 "(대전으로) 안가길 잘했다.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웃었다. "감독님은 대단한 프로페셔널이시다.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훌륭한 감독님이다. 늘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신다. 우리는 그만큼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하고 당연히 결과를 내야 한다. 리더십뿐 아니라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다. 함께 할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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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생, 한국나이 33세의 김인성은 "작년보다 체력적, 스피드적인 부분이 더 좋아졌다"고 공언했다. "나만의 운동 노하우가 있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을 것이다. 더 빨라질 것이다. 신체나이는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김인성의 시즌 최다득점 기록은 2019년의 9골. 김인성은 "올해는 첫 두자릿수 득점, 최대한 많은 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연승 흐름을 계속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21일 전북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주말 수원 삼성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인성, 바코, 이동준 등 공격수들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리그 2위'울산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K리그1 10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에서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