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IA 타이거즈의 '무서운 신인' 이의리가 아쉬운 속내를 토로했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서 10대5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이의리의 데뷔 첫승은 또한번 미뤄졌다. 김진욱과의 '루키 빅뱅'으로 큰 주목을 받은 경기. 이의리는 최고 148㎞의 직구와 수준급의 체인지업을 앞세워 2회까지 안타없이 볼넷 2개만 내주며 호투했지만, 3회 추재현의 안타에 이은 프레스턴 터커의 실수에 순간 흔들렸다. 안치홍에게 볼넷, 손아섭 전준우에게 적시타, 마차도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그와중에도 이대호를 3구 삼진 처리했고, 4회에도 지시완 추재현 안치홍을 3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날 총 7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투구수가 많아 4회까지만 소화했지만, KIA의 미래 10년을 맡길만한 자질을 확실하게 어필했다.
경기 후 이의리는 "관심을 많이 받은 경기여서 그런지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투구 때 중심이동도 빨랐고,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치 않아서 제구가 좋지 않았다"며 속상해했다.
특히 "무엇보다 투구수가 너무 많은 게 불만족스럽다. 키움전처럼 '쳐보라'면서 던졌어야 했다. 오늘처럼 던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94개를 기록한 투구수에 가장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이의리는 4회 역전 순간 방송 중계 화면에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의리는 "다음 등판때는 팀이 이기는 상황,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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