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무리뉴 감독이 맨유전이 끝나고 SNS에서 인종 차별을 당한 손흥민이 괜찮다고 밝혔다.
지난 12일(한국시각) 맨유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3분 맥토니미에게 얼굴을 가격당했고 쓰러졌다. 이어진 장면에서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카바니가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앞선 장면에서 맥토미니가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한 장면이 온필드 리뷰를 통해 파울로 선언되어 득점이 취소됐다. 7분 뒤 손흥민 토트넘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쓰러진 장면을 본 일부 영국 축구 전문가들은 과도한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맨유 레전드 로이킨은 "놀랍다. 이게 파울이라면 우리 모두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상한 일이다. 손흥민 같은 선수가 경기장에 뒹굴다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함께 경기를 지켜보던 맨시티 출신의 리차즈도 "당황스럽다. 이건 더이상 축구가 아니다. 경기를 망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판정이고, 절대 파울이 아니다"라며 킨의 의견에 동조했다. 이외에도 제이미 레드냅, 저메인 지나스 등 여러 전문가들은 파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SNS에 "축구선수가 아니라 한국 드라마 배우다", "쌀 먹는 사기꾼", "다이빙 그만하고 돌아가서 고양이, 박쥐, 개나 먹어라"등 인종 차별성 댓글을 남겼다.
이에 에버튼전을 앞두고 열린 무리뉴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소셜 미디어에서 어뷰징을 당한 손흥민은 괜찮나?"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그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곳과 집에서 사랑받고 있다. 그에게 필요한 지지를 이곳과 가정에서 받고 있다.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전문가들이나 사람들이 손흥민이 넘어진 상황에 대해 한 말들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도발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엔 무리뉴 감독은 "답하지 않겠다. 미안하다"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한편 토트넘은 같은 날 SNS를 통해 팀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자신을 향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밝게 웃으며 에버튼전 대비 훈련에 임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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