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런 상황이 안벌어지게끔 운영하겠다."
LG 트윈스에선 야수가 투수로 등판하는 장면을 못볼 가능성이 높다.
최근 KBO리그에서 야수의 투수 등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전서 정진호를 투수로 올리면서 이슈가 됐는데 롯데 자이언츠가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서 10점차로 벌어지자 7회 1사부터 추재현 배성근 오윤석 등 야수 3명이 2⅔이닝을 소화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한화도 이날 NC전서 정진호가 또 올라와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다.
이미 투수 소모가 많은 상황에서 다음 경기도 생각해야 하는 팀의 입장에서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동안 KBO리그에서 거의 볼 수 없었던 상황이라 논란이 생길 여지는 있다.
LG 류지현 감독은 이러한 야수의 투수 등판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류 감독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릴 야수가 있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야수를 올릴 생각은 없다"라고 잘라 말하며 "그런 상황이 안벌어지게끔 운영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물론 정말 투수가 없을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연장에서 투수를 다 써서 남은 투수가 휴식을 준 투수일 경우 그 투수가 나갔을 때 그 뒤의 후유증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럴땐 어쩔 수 없이 야수를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류 감독은 "그렇다고 야수를 올리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가진 않겠다"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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