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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중심에 몰리나가 있었다. 팀의 주전 포수인 몰리나는 이날 4번타자로 출장했다. 그는 두번째 타석 3점 홈런으로 선발 투수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가 0-1로 뒤지고 있는 3회초 2사 1,2루 찬스를 맞이한 몰리나는 필라델피아 선발 맷 무어를 상대로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세인트루이스쪽으로 끌어오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이 한 방으로 흐름을 탄 세인트루이스는 3회에만 6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2아웃 이후에 만들어진 괴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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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김광현은 3이닝만에 물러나며 승리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몰리나는 올 시즌 첫 등판을 가진 김광현이 흔들릴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안정시켰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개막 첫 등판을 가진 만큼 김광현에게도 긴장이 되는 경기일 수밖에 없는 상황. 제구 난조로 안타, 볼넷, 사구를 허용하며 흔들릴 때마다 몰리나가 김광현을 도와 경기를 리드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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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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