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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는 "2020~2021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를 마치고 일주일 동안 집에만 있었어요. 소파와 한 몸이 돼 움직이지도 않았죠. 그렇게 '자체 격리'를 하고 나니 다시 힘이 나더라고요. 이제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죠. 그동안 스킬 트레이닝, 리듬 트레이닝, 필라테스 등을 번갈아 하며 몸을 만들었어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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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는 "지난 시즌 회의감을 많이 느꼈어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쟤 키 커서 농구하는거야'라는 거예요. 그런데 제 스스로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요. 2020~2021시즌에는 외국인 선수가 없었잖아요. '내가 키로 농구하는 건가' 싶더라고요. 사실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WNBA에 가지 않았어요. 1년 동안 대표팀 경기도 없었고요. 처음으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죠. 베이킹도 하고, 그림도 그려봤어요. 쉬니까 마음이 편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잠시 접어두고 다시 도전하는 이유는 발전하고 싶기 때문이에요.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고, 더 잘하고 싶어요. 그래서 다시 한 번 WNBA에 가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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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는 "제가 원래 내성적이에요. 그래도 많이 (외향적으로)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에 가면 다시 내성적이 되더라고요. 익숙하지 않으니까요. 말을 할 때도 '이 단어가 아닌가?' 싶어서 더 움츠러들어요. 코트 위에서도 실수하지 않는 것만 생각했어요. 감독님께서 '패스 말고, 네가 직접 해결하라'고 조언해 주셨어요. 그런데도 그걸 깨지 못했죠. 이번에는 '뻔뻔하게'하려고요. 제가 잘 해야죠"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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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는 "'올림픽'은 모든 운동선수가 꿈꾸는 무대에요. 정말 한 번이라도 나가보고 싶어요. 이번에 기회를 잡았잖아요. 게다가 5년이나 기다렸어요. 힘들어도 꼭 나가고 싶어요. 다만, 대표팀 합류 일정은 아직 얘기 중이에요"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