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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의 3루 공백은 도태훈을 중심으로 김찬형 지석훈 등이 돌아가며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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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출신 내야수 박준영(24)이었다. 올 시즌 첫 1군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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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날인 17일 한화전. 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9번 3루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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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화전. 전날 맹활약으로 7번 3루수로 타순이 두 계단 올랐다.
이날은 수비에서도 4차례의 땅볼 타구를 안정적으로 잘 처리했다. 병살 처리도 있었다.
지난해까지 1군에서 51타석이 전부였던 신예. 불과 3경기 만에 벤치에 강렬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9타수5안타(0.556), 4득점, 3타점. 5안타 중 장타가 3개다.
하지만 그의 활약이 의외인 건 아니다. 시기의 문제였을 뿐 충분히 예상됐던 활약.
2016년 1차 지명으로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던 투수 유망주. 팔꿈치 수술로 타자로 전향한 뒤 군 복무를 마쳤다. 지난해가 1군 분위기를 익힌 해였다면 올시즌은 본격적으로 포텐을 터뜨릴 한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워낙 기본 자질이 훌륭한 선수.
사령탑 이동욱 감독도 남다른 타격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봤다. "강한 타구 날릴 수 있는 타고난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결국 시간과 도전의 문제였을 뿐이었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실패를 거치면서 1군 투수 공에 대한 적응을 해나갔다.
"실패 없이 성공 없다"는 이동욱 감독의 묵직한 메시지도 큰 힘이 됐다. 이 감독은 "파울을 내고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소극적인 배팅을 하게 된다"며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걸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영이 잘 할 수 있는 건 바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다.
1군에 합류한 박준영은 강한 수평 회전력으로 주저 없이 호쾌한 스윙을 이어가고 있다. 콜업 되자마자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비결이다.
지난해 NC 최고의 신데렐라 '강진성 신화'를 이어갈 주인공. 박석민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장타력을 갖춘 대형 내야수의 탄생이 무르익고 있다. 신흥 왕조의 10년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