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장문의 문자가 오더라고요."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차전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김혜성의 이야기에 잠시 고민에 빠졌다.
김혜성은 지난 18일 수원 KT전에서 3실책을 했다. 실책은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팀은 2-10으로 완패를 했고, 키움은 5연패에 수렁에 빠졌다.
키움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유격수 자리 대체자로 김혜성을 낙점했다. 부담감이 앞섰을까. 지난해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김혜성은 곳곳에서 실책을 하며 흔들렸다. 지난해 143경기에서 9개의 실책을 저질렀던 김혜성은 14경기에서 벌써 7개의 실책이 나왔다.
홍원기 감독도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일단 답은 김혜성이었다.
홍 감독은 "생각이 많아지더라"고 운을 떼며 "본인은 오죽하겠나. 장문의 문자를 보내더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이어 "김혜성은 우리의 미래 전력"이라며 "이런 고비는 넘겨야 한다. 좀 더 힘내자고 격려했다"고 이야기했다.
김혜성은 이날 7번타자로 나선다. 그동안 상위 타선에 있었던 김혜성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법이었다. 김혜성은 14경기에서 타율도 2할18리로 주춤하다. 김혜성은 "공격과 수비 모두 겹치면서 압박을 받지 않았나 싶다. 하위타선으로 내려 타격 쪽에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옮겼다"고 설명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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