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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1루수로 출전한 라모스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3B1S에서 KIA 선발 애런 브룩스의 스트라이크존으로 날아드는 한복판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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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재 라모스는 13경기에서 타율 2할5푼(44타수 11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이기는 하나, 전반적인 타격감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타구의 질 자체가 지난해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5월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라모스는 지난해 시즌 첫 13경기에서 타율 3할9푼5리(43타수 17안타), 6홈런, 11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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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 중심에 맞아도 타구가 뻗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타격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아 파워를 제대로 싣지 못한 때문이라는 것이다. 라모스는 지난 10일 잠실에서 SSG 랜더스 아티 르위키를 상대로 1회말 우월 솔로홈런을 날린 이후 8경기 연속 대포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 기간 장타는 지난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8회말에 터뜨린 좌측 2루타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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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꼽히는 라모스가 주춤하는 사이 시즌 초 홈런 경쟁은 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가 이끌고 있다. 알테어는 이날 KT 위즈전에서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SSG 추신수보다 3개를 많이 쳤다.
라모스는 올시즌 붙박이 4번타자가 아니다. 상대 투수에 따라 2번 타순을 맡기도 한다. 주자가 없을 때 강하고, 출루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류 감독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장타는 물론 출루도 영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