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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윌리엄스 감독은 최원준을 우익수로 보내고, 기존 우익수를 봤던 프레스턴 터커를 1루수로 보냈다. 일단 우익수 변화만 놓고 보면 대성공이다. 최원준은 올 시즌 투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타석에선 해결사 리드오프로 성장하고 있다. 타점 면에서 최형우(11타점)에 이어 2위(10타점)에 올라있다. 수비에서도 실책없이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2년간 볼 수 없었던 슈퍼캐치는 물론 강한 어깨로 실점을 막아내고 있다. 지난 20일 잠실 LG전에서 빛났다. 5-1로 앞선 8회 좌완 이준영이 무사 1루 상황에서 홍창기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아 2점차로 쫓겼다. 이후 2사 1, 2루 상황에서 장현식이 김민성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2루에서 홈까지 쇄도한 김현수를 보살로 잡아냈다. 바운드없이 한 번에 홈으로 송구해 포수 한승택이 여유있게 LG 김현수를 태그아웃 시킬 수 있었다. 2군에서 우익수로 많이 출전하면서 중견수보다 우익수를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최원준이었다. 수비에서의 심리적 안정감이 좋은 타격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원준의 말대로 지난해 말부터 알에서 깨고 나왔다. 올 시즌 팀 내 최원준을 능가할 리드오프는 보이지 않는다. 14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개막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처럼 많은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지만, 득점 찬스에는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3할 중반대 출루율에다 득점이 팀 내 1위(10득점)다. 리드오프의 역할을 100% 수행하고 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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