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닉 킹험의 KBO리그 '성공의 키'를 짚었다.
킹험은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1차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2승 째를 거뒀다.
지난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계약을 맺었던 킹험은 2경기 등판 후 부상으로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한화는 킹험의 가능성을 엿보고 손을 내밀었다. KBO리그 재도전 기회를 얻은 킹험은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3경기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한화의 초반 기세를 이끌었다.
수베로 감독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두 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어제 경기에서는 초반 제구가 흔들리기는 했지만, 자기 페이스를 찾아 좋은 피칭을 했다"라고 칭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인연도 공개했다. 수베로 감독은 "내가 밀워키 코치로 있을 당시 킹험은 피츠버그 소속이었다. 당시에 좋은 공을 가지고 있었는데, 특히 체인지업이 좋았다. 그 당시 체인지업 느낌을 찾는다면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킹험은 메이저리그에서 총 43경기(선발 19차례)에 나와 9승 9패 평균자책점 6.08의 성적을 남겼다. 2018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9년 시즌 중반 토론토로 이적했다.
전날 투구수가 105개로 다시 많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한계 투구수를 알고 있었지만, 투구수 숫자보다는 마운드에서 얼마나 강한 공을 던지는지 지켜봤다"라며 "구위나 이런 것이 살아있었다. 그 이닝을 킹험이 마무리 짓도록 맡겼다"고 이야기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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