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오히려 힘을 빼자고 했다."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홍명보 감독의 울산 현대와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표했다.
리그 선두 전북(승점 26)은 21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에서 2위 울산(승점 20)과 격돌한다. 전북은 2019년 5월 이후 8경기에서 울산에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울산을 만나면 더욱 강해지는 '1강' 전북이 올시즌 첫 맞대결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2위간 승점차는 9점으로 벌어진다.
김 감독은 전북의 독주가 리그 흥행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일부 시각을 단호히 거부했다. '타이거 우즈'의 예까지 들었다. "전북 현대가 4연패 독주를 하고 있지만 그전에 전북이 독주 못할 때 다른 팀이 우승할 때 K리그가 엄청나게 흥행한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타이거 우즈가 계속 우승하면서 골프가 더 재미있어졌다. 전북이 4연패 5연패 계속 이룸으로써 K리그 팬들이 더 많아지고 관심없는 팬들도 왜 잘할까 궁금증을 갖게 될 것같다"고 주장했다. "전북의 독주가 K리그 흥행에 도움이 안된다는 말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래는 김상식 전북 감독의 경기전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각오
울산이나 우리나 중요한 경기다. 현대가더비이고 1-2위 더비다 양팀 모두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저희 팀은 항상 울산을 만나 좋은 기억이 많다. 중요한 시합에선 늘 자신감 갖고 좋은 경기 했다. 선수들 서로 믿고 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어떤 주문을 했는지
다른 경기에 비해 선수들에게 많은 주문을 하지 않았다.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많은 생각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믿고 한다. 이기든 비기든 지든 3가지 안에 나온다. 과정에 충실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는 말을 했다.
-오늘 이기면 1-2위 승점차가 9점까지 벌어진다. 승점 차가 많이 나면 K리그 흥행에 좋지 않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전북 현대 4연패 독주하지만 그전에 독주 못할 때 다른 팀 우승할 때 K리그가 엄청나게 흥행한 것도 아니다. 타이거 우즈가 계속 우승하면서 골프가 재미있어졌다. 전북이 4연패 5연패 계속 이룸으로써 K리그 팬들이 더 많아지고 관심없는 팬들도 왜 잘할까 궁금증을 갖게 될 것같다. 흥행에 도움 안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작년 전북-울산의 1-2위간 경기에 대한 기대가 큰 데 비해 맥빠지는 경기도 많았다. 오늘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1-2위 선수들 승부다 보니 긴장 안할 수 없고 선수들이 긴장한 탓도 있다. 어이없는 경기력은 아니었다. 울산이 크게 못하지도 않았다. 저희가 조금 자신감 있게 했을 뿐이다.
-오늘 경기 승부처는
U-22 카드를 먼저 선발로 배치했다. 경기 내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한교원 쿠니모토가 나가서 후반에 좋은 모습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백승호 선수가 명단에서 빠진 이유
100% 몸상태가 아니다. 실전에서 그렇게 느꼈다. 울산전 좋은 경기 보였던 선수들에게 기대한다. 강원전을 기대한다.
-성남전 로테이션을 주면서 울산전 승리를 절실히 준비한 것같은데.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시한다. 울산이 어떻게 나올지 이미 예상하고 있다. 수원전에 결과가 안나와서 선수들이 얼마나 무장을 잘하고 나올지 예상하고 있다. 그런 정신력은 우리도 준비돼 있다. 그래야 강팀이다. 나는 선수들에게 오히려 힘을 빼자고 했다. 약한 게 아니라 마음을 부담없이 갖게 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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