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리그 20승 투수의 첫 선. 일본도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2일 "한신 타이거즈의 라울 알칸타라가 첫 불펜 피칭을 했다"고 전했다. 총 41개의 공을 던진 알칸타라는 커브, 슬라이더, 포크, 투심,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던지면서 피칭 감각을 점검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2년 간 KBO리그에서 뛰며 31승 13패 평균자책점 3.22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KT 위즈 소속으로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을 거뒀고, 2020년에는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신과 계약을 맺은 알칸타라는 지난 19일 한신에 합류했다. 지난달 26일 일본프로야구(NPB)가 개막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본 정부에서 신규 외국인 선수에게 비자를 내주지 않아 미국에서 훈련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4일 입국한 이들은 2주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에야 팀 동료를 만날 수 있었다.
공백기가 있었지만, 알칸타라는 첫 피칭부터 KBO리그 20승투수의 위엄을 뽐냈다. 한신 히라타 가쓰오 한신 2군 감독은 "100%로 던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제구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포수에게 물어보니 포크볼도 결정구로 있다고 해서 구종이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다고 생각했다"고 감탄했다.
알칸타라는 24일 사회인팀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첫 실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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