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야수 실책이 호투를 무너뜨렸다.
SSG 랜더스 오원석이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호투했으나 패전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원석은 2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4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오원석은 전날 14득점을 몰아친 삼성 타선을 상대로 초반 호투했으나, 야수 실책으로 2실점한 뒤 강민호에게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결국 고개를 숙였다.
1, 2회를 각각 삼자 범퇴 처리한 오원석은 3회말 1사후 강한울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고, 김지찬을 뜬공 처리한 뒤 상대한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구자욱을 뜬공으로 잡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하지만 4회가 문제였다. 1사후 강민호 이원석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오원석은 박해민이 친 땅볼을 잡아 2루로 뿌렸으나, 유격수 김성현이 공을 놓치면서 선행 주자가 홈인,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선 1루 견제로 박해민을 런다운 상황에 몰아넣었으나, 그 사이 이원석이 홈을 밟으면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5회 강한울 김상수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오원석은 구자욱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낸 뒤 피렐라를 내야 뜬공 처리했으나, 강민호에게 우측 펜스까지 구르는 3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SSG 벤치가 움직였고, 서진용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서진용이 이원석을 삼진 처리하면서 오원석의 실점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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