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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초반부터 KGC가 치고 나갔다. 핵심은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가 아닌 오세근이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GC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에게는 별 말 안했다. 자존심이 있으니 4강에서는 힘을 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는데, 이 기대는 현실이 됐다. 오세근은 팀의 간판 답게 1쿼터에서만 11득점-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설린저도 3점슛 1개를 포함해 9득점-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는 KGC가 포스트를 지배했다. 여기서 밀린 현대모비스는 외곽으로 나갔다. 숀 롱이 3점슛 2개를 성공했지만, 그뿐이었다. 리바운드에서 8-14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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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부터 불꽃이 튀었다. 현대모비스가 기승호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서명진도 3점포를 가동하며 KGC를 외곽에서 압박했다. KGC는 이재도와 오세근, 설린저로 맞섰다. 하지만 설린저만이 정확했다. 그러는 사이 점수차가 좁혀졌다. 4분 49초를 남기고 현대모비스 장재석이 페인트존 2점슛을 성공하면서 39-42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시작 이후 가장 근접한 점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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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32초만에 설린저가 톱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10점 차이로 벌어졌다. 강력한 기선제압 효과가 있는 외곽포였다. 곧바로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3점슛으로 응수. 그러나 설린저가 또다시 3점슛으로 다시 10점차를 만들었다. 이때부터 설린저의 '쇼타임'이었다. KGC에서는 오직 설린저만이 득점했다. 혼자 연속 21득점을 기록했다. 종료 1분 24초전에야 이재도가 2점슛을 성공했다. 설린저의 '단독강의' 앞에서 현대모비스는 속수무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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