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어쩌다 사장'이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서는 영업 7일 차 알바 박인비 선수의 가족이 떠난 뒤 영업 8일 차 새로운 알바 윤시윤과 동현배가 화천 슈퍼를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인성은 박인비 가족이 떠난 뒤 이른 아침 주방을 정리하다 전화 한통을 받았다. 그는 "우빵아~"라며 친근하게 대했고 "나 화천 사람 다됐다"라고 슈퍼를 운영하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전화를 끊은 조인성은 "우빈이가 전화를 다 줬네. 이제 건강해져서 내 몸 걱정을 다하고"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차태현과 예능, 드라마를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쌓은 윤시윤과 동현배도 등장했다. 두 사람은 '어쩌다 사장' 8일 차 영입일 이른 아침 화천 슈퍼를 찾아와 차태현과 조인성 사장을 도왔다. 특히 윤시윤은 특유의 깔끔함으로 매장 정리는 물론 주방 정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조인성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저녁 영업 시간에 월천리 초중고 동창 3인방 주부의 방문으로 한창 분위기는 달아올랐고 이때 한 주부가 동현배를 보고 "개그맨인줄 알았다"며 말을 걸었다. 이에 동현배는 "빅뱅 태양이 내 동생이고, 나는 동현배다"고 소개했다. 이에 주부는 "아 정말 닮았다! 동현대?"라고 되물었고, 조인성은 "현대는 자동차 만드는 회사고 현배다"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손님이 다 돌아간 뒤 동현배는 "지난해는 아예 (일이 없어) 쉬었다. 올해가 되고 마음을 많이 내려놨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일해보니 마음을 더 내려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여기서 넷이서 일을 하면서 내가 느낄 시선들은 예상은 했었다. 사람들이 못 알아볼 때 90도로 인사하고 이름을 어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누구입니다'라고 말하는 사람 많지않다"며 동현배의 자세를 칭찬했다.
이에 동현배는 "그런데 재작년까지만 해도 같이 하던 동료들이 작년에 신인상을 많이 탔다. 연말에 연기 대상을 보는데 순간 너무 부러워서 박수를 치다가 배가 아프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조인성은 "그게 좋다. 부럽지 않은 척 하게 되면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다. 복수(?) 내지는 저주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그거 되게 괴롭다"고 공감했다.
선배 차태현도 거들었다. 차태현은 "나 또한 조인성이 남우주연상을 받을 때 부러웠다. 난 한번도 받아본 적 없다. 절친 장혁이 '추노'로 연기 대상을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종국이가 가요대상 받고 할 때 너무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런데 연예대상은 하나도 안 부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인성은 "확실한건 어찌됐던 간에 진짜 너를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게 좋은 것이다"며 응원했고 동현배는 "열심히 살겠다"고 외쳤다. 하지만 조인성은 이내 "그냥 살아"라고 시크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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