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무리뉴 감독의 경질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손흥민과 케인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한때 리그 1위에 오르는 등 순항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에 들어 상대 팀들이 전술을 간파했고, 수비진이 흔들리며 잡아야 할 경기를 놓쳤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선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디나모 자그레브에 패배하며 탈락해 충격을 안겨주었다. 리그에선 7위까지 떨어져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이에 토트넘은 오는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지만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케인은 결승전을 앞두고 24일 스카이스포츠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솔직히 (무리뉴 감독 경질에 대해) 놀랐다. 아침에 와서 아마도 공식 발표가 있기 5분에서 10분 전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집중하고 있었고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이게 축구다. 여러 감독들이 경질된 이곳에 있었다. 감독이 경질되리라 예상하지 못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건 경기의 일부이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케인은 "나는 무리뉴 감독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 그의 다음 일이 무엇이든 잘되길 바란다. 하지만 그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축구는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을 봐야 한다. 우리는 지금 준비해야 할 중요한 결승전이 있고, 기대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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