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카라바오컵 결승전, 손흥민이 키플레이어.'
손흥민의 토트넘이 26일 오전 12시30분(한국시각)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그 선두 맨시티와 격돌한다.
조제 무리뉴 감독의 전격 경질 채 일주일도 안돼 서른살 라이언 메이슨 감독 체제로 2008년 이후 13년만의 우승컵에 도전하게 됐다. 2019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 2년만의 결승 진출, 토트넘에게도 토트넘에서 단 한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손흥민과에게도 가장 중요한 경기다.
해리 케인의 발목 부상 회복 및 복귀 여부가 안갯속인 가운데 영국 일련의 매체들은 일제히 손흥민을 이 결승전의 키플레이어로 꼽고 있다.
스포츠몰은 '케인의 컨디션을 시간 단위로 모니터하고 있고 그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지만 메이슨 감독은 더 심각한 부상 위협을 무릅쓰고 무리해서 케인을 출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케인이 선발로 나서지 못할 경우 루카스 모우라가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이 양날개로 나설 전망이다.
손흥민과 베일은 직전 리그 애스턴빌라전에서도 나란히 골을 가동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뱅크는 '손흥민이 키플레이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손흥민은 피니시와 찬스 창출 두가지 면에서 모든 뛰어난 재능충만한 공격수'라면서 '올시즌 모든 경기에서 20골을 기록하며 이를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맨시티의 파이널서드 견고한 수비를 어떻게 뚫어낼지, 손흥민을 어떻게 사용할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을 최전방에 내세울 경우에는 수비 뒷공간에서 달리며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영향력이 줄어들 수도 있다'면서 '손흥민이 좋은 경기를 한다면 좋은 기회가 따라올 것이라면서 그럴 경우 메이슨 감독대행이 단 2경기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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