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크게 무너지지 않았지만, 제구가 불안했다. 무려 6개의 볼넷을 허용했고, 총 투구수 97개 가운데 볼이 48개로 절반에 달했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은 3대2가 보통인데 이승헌은 이날까지 3경기에서 스트라이크 138개, 볼 132개를 던졌다. 15이닝 동안 16개의 볼넷을 허용, 투구이닝보다 볼넷이 많다. 투구폼에 문제가 있거나 제구 불안을 심리 측면에서 다뤄야 할 수도 있다.
Advertisement
그러나 이승헌은 시작부터 제구 난조를 겪었다. 1회에만 3볼넷을 내주고 1실점했고, 2회에도 2안타와 2볼넷에 폭투까지 범하며 추가 2실점했다. 4회까지 78개의 공을 던지고 나서야 5회 9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를 하며 겨우 안정을 찾았다.
Advertisement
2019년 1군에 데뷔해 1경기를 던진 이승헌은 지난해 5월 한화 이글스전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아 미세 골절 부상까지 당하면서도 8경기에서 36⅔이닝을 투구해 3승2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그가 9월 말 복귀해 호투를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안정된 제구력 덕분이었다. 허 감독은 이 점을 높이 사 올시즌 선발 보직을 부였지만, 시즌 초 3차례 등판서는 제구 보완이 또다시 과제로 떠올랐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