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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동영상 시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애초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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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종류별로는 유튜브처럼 무료지만 광고를 봐야 하는 AVOD의 시장 규모가 2억340만달러(2조2350억원)으로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넷플릭스 등 구독형 서비스를 일컫는 SVOD는 6억3550만 달러(7089억원), 편당 결제하는 TVOD는 2억7480만 달러(370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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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표적인 구독형 서비스 넷플릭스의 지난해 국내 스트리밍 수익(구독료)은 3988억원으로, 2019년(1756억원)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실적 또한 매우 좋다. 넷플릭스서비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4154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3.5%, 29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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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OD 시장이 급성장 중인만큼 운영회사들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생존을 위해서는 콘텐츠 경쟁력이 중요해진 만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가속화 하고 있는 것.
넷플릭스는 하반기에 신규 콘텐츠를 줄줄이 출시한다. '종이의 집', '위쳐', '키싱부스', '킹덤' 같은 인기 프랜차이즈 작품들의 새로운 시즌이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쿠팡플레이도 하반기에 처음으로 한국 드라마를 공개한다. 오는 11월 차승원, 김수현 주연의 8부작 드라마 '어느 날'(가제)을 선보이는 것.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의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와 국내 독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콘텐츠 확보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OTT 운영사들은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웨이브의 대주주 SK텔레콤은 지난달 1000억원 규모 추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티빙은 CJ ENM과 JTBC의 합작 법인으로 거듭나면서 숨통이 트였다. 향후 2023년까지 4000억원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왓챠는 최근 36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OTT 업계는 경쟁 심화로 투자를 지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양질의 콘텐츠 공급을 통한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