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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구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뒤따라오던 대구 미드필더 이진용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첫번째 태클에 의도가 없다고 볼 여지가 있지만, 이진용은 뒤이어 왼쪽 다리까지 뻗었다. 펠리페는 잔디 위를 데굴데굴 구르며 고통스러워했지만, 주심은 파울조차 선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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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는 성남~포항~강원~대구전 4경기에서 총 14차례 파울을 당했다. 이전 6경기에서 당한 파울(10회)보다 4개 더 많다. 포지션이 최전방 공격수이다보니 대부분의 파울이 상대 박스 안팎에서 이뤄졌다. 세트피스 문전 앞 경합 상황에서 마크맨 전민광 권완규 이광준(이상 포항) 홍정운(대구) 등이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밀려 넘어지기도 했지만, 페널티 파울이 선언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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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지난 7일 수원 FC와의 홈경기 이후 이같은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펠리페의 헤더는 당시 득점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추후 판정소위원회를 거쳐 오심으로 판명났다. 헤더 과정에서 수원 FC 수비수 박지수의 목덜미를 잡은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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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는 거칠게 포스트 플레이를 하고, 판정 어필을 자주 하는 스타일이다. 그렇다 보니 상대 수비수들과 심판들에게 인기가 없다. 그렇다고 유독 펠리페를 향한 파울에만 관대해선 안된다. 펠리페는 대구전 종료 이후 다리를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다행히 부상 징후는 포착되지 않지만, 광주는 잔류의 키를 쥔 핵심 펠리페가 자칫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