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개그맨 김준호가 지리산 산행으로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웠다.
25일(어제)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는 다이어트를 위해 이상민, 박군과 뱃살 원정대를 결성하고 지리산 둘레길 20km 행군에 도전했다.
입산에 앞서 평지를 걷던 김준호는 체력적으로 이상민을 이길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하지만 총 다섯 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는 박군의 말에 혀를 내두르며 돌침대 CF의 유행어를 따라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오르막길이 시작되자 "편한 길로 가자"고 투덜댔지만 돌아가면 50km라는 답변에 순한 어린양 모드로 묵묵히 산길을 올랐다.
자신만만했던 초반과 달리 가파른 산길에 금방 지친 김준호는 "진짜 지린다"며 지리산의 이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내리막길에 들어서자 "연예대상을 타는데 26년이 걸렸는데 내려오는 건 단 하루였다. 심지어 다 내려간 줄 알았는데 더 내려갈 곳이 있었다"라며 산과 인생에 비유, 진지한 매력을 폭발시켰다.
계곡을 만나 잠시 휴식을 취하던 김준호는 이상민이 계곡물에 얼굴을 담그자 바로 옆에서 발을 씻는 장꾸미로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또한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기분이 좋아지자 "이렇게 쉬면서 가면 산 10개도 탈 수 있다. 껌이다. 너무 쉬워서 실망했다"라며 허세를 과시했다.
2개의 산을 등반한 후 식당에 도착한 김준호는 짬뽕과 자장면으로 배를 채우며 지금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말랐던 '개콘' 시절을 추억했다. 또한 귀엽게 나온 배에 그림을 그리며 관객들을 웃겼던 때를 회상하며 현재의 복부 비만을 반성, 다시 한번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과했던 점심 식사 때문인지 김준호와 이상민은 다시 시작된 산행에 고통을 호소했고, 휴식 시간이 다가오자 지친 표정과 함께 눈빛을 교환했다. 아무 말도 없는 잠깐의 순간이었지만 이상민의 텔레파시를 캐치한 김준호는 "결정만 하시면 바로 따르겠다"라는 센스 넘치는 답변을 던져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지리산 등반을 통해 지난 인생을 돌아보고, 건강과 몸매를 위해 자기 관리에 힘쓰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 또한 힘겨운 산행에도 불구하고 매 순간마다 웃음을 선사하며 독보적인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한편, 언제나 유쾌한 웃음을 안기는 김준호의 활약은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SBS <미운 우리 새끼> 영상 캡처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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