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라포르테 결승골, 사실 행운이었다."
손흥민(토트넘)을 울린 맨체스터시티의 결승골이 사실 나올 수 없는 장면이었다고 영국 축구 레전드가 주장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리그컵) 맨시티와의 결승전에서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0-0으로 맞서던 후반 37분 맨시티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테에게 통한의 헤딩 결승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의 13년 만에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맨시티는 다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경기 후 우승에 목말랐던 손흥민이 펑펑 울어 영국 현지와 한국에서 화제가 됐다. 그런데 손흥민을 울린 결승골이 나오지 않을 수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활약중인 게리 네빌은 라포르테가 결승골을 넣기 전 이미 퇴장을 당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네빌은 라포르테가 전반 루카스 모우라를 항해 두 번의 경고를 받을 수 있는 파울을 범했지만, 이를 피하고 계속 경기를 뛰어 결국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고 했다.
이에 함께 패널로 출연한 미카 리차즈와 제이미 레드냅도 동의했다. 리차즈는 맨시티 출신이고 레드냅은 토트넘 감독을 지냈던 인물. 리차즈는 "첫 번째 장면은 확실한 경고였다. 그리고 추가 경고를 받아 퇴장당해야 했다. 그가 경기장에 남아있는 건 행운이었다"고 했다. 레드냅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임시 감독인 라이언 메이슨도 이에 대해 신중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첫 번째 파울은 확실히 경고였다. 하지만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면 두 번째 파울을 그렇게 거칠게 하지 않았을 것이기에 중요한 포인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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