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추신수(SSG)는 26일까지 6차례 베이스를 훔쳤다. 김혜성(키움·10개), 구자욱(삼성·7개)에 이어 3위다. 도루 성공률은 100%에 달했다.
Advertisement
사령탑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추신수의 '그린라이트'에 대해 김원형 SSG 감독은 "오히려 추신수에게 뛰지 말라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감독은 "그린라이트를 주지만, 다리쪽에 피곤함도 있을 수 있어서 못 뛰게 했다. 타이밍을 잘 잡더라. 만약에 자기가 몸이 더 좋았으면 더 뛰고 싶은데 지금도 자제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래도 살 수 있다는 것이 보이니 뛰고 있다"고 감탄했다.
Advertisement
계약 후 미국에서 건너와 2주 간 자가 격리를 거치면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몸 상태가 천천히 올라오는 중이지만, '눈야구'만큼은 착실하게 되는 모습이다.
Advertisement
추신수의 선구안은 팀 전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오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있다"라며 "타격 능력이 좋은 선수가 나오면 과감하게 승부를 볼 수 없다. 코너워크를 하고 낮게 던지면서 범타 내지는 스윙을 유도하려고 한다. 워낙 공을 보는 눈이 좋으니 참고 인내해서 다음 타자에게 연결을 해주고 있다. 다음 타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