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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다. 지난 24일, 강원은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은 전반 터진 고무열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상대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국영은 경기 뒤 고개를 푹 숙였다.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자책' 때문이었다. 경기 뒤 김병수 강원 감독이 "한국영이 고개를 너무 숙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그럴 필요 없다. 다 털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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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강원에 합류한 한국영은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한 시간을 빼고 벌써 강원의 유니폼을 입고 리그 90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2019년에는 전 경기 풀타임 소화했다. 팀의 핵심. 이 자리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 한국영은 결코 순탄치 않은 축구 인생을 걸었다. 이른 나이 외국 무대를 경험하며 이를 악물었고,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 앞에 눈물 흘리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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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후회 없이, 미련 없이 축구에 모든 것을 쏟고 싶다. 이렇게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하다. 축구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은 많이 뛰고 싶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실 강원이라는 팀에 왔을 때 6개월 계약으로 왔다. 군 제대 뒤 다시 해외로 갈 생각이었다. 인연인건지 모르겠지만, 강원에서 벌써 몇 년째 뛰고 있다. 김병수 감독님께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말씀 주시는 부분은 따로 메모해놓고 경기 전 다시 한 번 훑어본다. 이 모든 것이 소중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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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