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지난 KT 위즈 전 고의사구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5일 경기다. 당시 허 감독은 5-5로 맞선 9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이홍구에게 고의사구를 지시했다. 이후 김원중은 송민섭에게 볼넷, 김병희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줬다.
이홍구의 올시즌 성적이 타율 2할8푼6리, OPS(출루율+장타율) 0.571이라는 점에서 의문의 고의사구로 지목됐다. 마무리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허문회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 전을 앞두고 문제의 고의사구에 대해 "앞타자(이홍구)보다 뒷타자(송민섭 김병희)가 약하다 판단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허 감독은 "1점 주면 끝내기 상황이었다. 확률적으로 볼때 (이홍구보다는)시합을 많이 나가지 못한 선수들과 승부하는 게 맞다고 보고 고의사구를 지시했다"면서 "원래 앞타자(배정대) 나가면 다음 타자(이홍구)는 거를 생각이었는데, 확인할 부분이 있어 지시가 좀 늦어졌을 뿐이다. 만약 다음 타자가 4번타자였으면 확인할 것도 없이 걸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사자인 김원중의 반응은 어떨까. 허 감독은 "아까 외야에서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본인(김원중)은 자신있었다고 하더라"면서 "난 더 편한 상대를 상대하도록 했을 뿐이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결과가 좋지 않았다. 사령탑으로서 아쉽다. 잘 맞은 안타는 아니지 않았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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