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살타로 무산되는 듯 했던 찬스는 9번 재간둥이 김지찬의 징검다리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2사 1,3루에서 구자욱의 통산 100호(98번째) 스리런포가 터졌다. 6-0. 끝이 아니었다. 삼성은 5회 피렐라의 솔로포와 이원석의 투런포로 3점을 보태 9-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2사 후 김동엽이 중전안타를 날리며 일찌감치 선발 전원안타가 완성됐다.
홈런 3방 포함, 14안타로 9득점. 고비마다 터진 화끈한 홈런포에 삼성 레전드 출신 양준혁 해설위원은 "삼성은 원래 타격의 팀"이라며 "이제야 삼성 타자들이 라이온즈파크를 이용할 줄 알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홈런 군단' NC 앞에서 선보인 '폴더 타선'의 화끈한 화력쇼. 그 중심에 펜스 직격 2루타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100% 출루에 성공한 '삼재일'의 중심잡기가 있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